노릇노릇하고 얇은 껍질에 속이 꽉 차 있으며 달콤하고 고소한 탄광 빵은 오래전부터 광부들은 물론 꽝닌 주민 모두의 대표 브랜드이자 특산물이 되었습니다.
꽝닌 탄광 빵 – 광부 노동자들의 소박한 새참
마오케(Mạo Khê) 탄광은 탄광 빵(bánh mì mỏ)을 처음으로 만든 곳입니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이르러 다른 탄광들도 이를 도입하여 빵을 편리한 교대 근무 중 새참으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노동자들은 깊은 갱도에서 일을 이어갈 수 있는 에너지를 보충했습니다.

속이 꽉 찬 탄광 빵. 사진: 꽝닌 신문.
아마도 판매용이 아닌 이러한 빵이 존재하는 곳은 꽝닌 탄광뿐일 것입니다. 광부들은 갱도로 내려갈 때 빵 1개와 우유 2팩으로 구성된 교대 근무 새참 1인분을 받습니다. 지하 300m 깊은 곳에서 이 빵은 광부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줍니다.
꽝닌 석탄 채굴 산업의 발전을 지켜봐 온 이들에게 탄광 빵은 석탄 산업의 발전과 날로 향상되는 광부 형제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교대 근무 중 빵을 배부받는 노동자들. 사진: 꽝닌 신문.
이제 탄광 빵은 더 이상 비싸거나 귀한 음식은 아니지만, 여전히 특유의 풍미와 함께 빵을 만드는 이들이 광부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정성, 그리고 광부들이 늘 든든하고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맛있고 알찬 탄광 빵은 종종 퇴근하는 광부의 손을 거쳐 집으로 전해져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간식 선물이 되며, 사랑하는 가족 간의 달콤한 나눔이자 지하 깊은 곳에서 겪는 고된 노고를 함께 나누는 징표가 되기도 합니다.

회사 제빵실에서 빵을 굽는 직원들. 사진: 꽝닌 신문.
맛있는 탄광 빵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반죽, 1차 발효, 성형, 2차 발효, 칼집 넣기, 굽기 등 6가지 주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예전에는 석탄 화덕으로 빵을 구웠지만 지금은 전기 오븐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제빵 과정에 다양한 기계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제는 단 한 사람만으로도 수천 개의 빵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후 간식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채워주는 빵들. 사진: VTV.
빵을 만드는 과정에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빵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정해진 정량을 철저히 지키고 재료를 아끼지 않아야 하며, 규정에 맞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오래 두어도 눅눅해지지 않도록 껍질을 얇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빵으로 식사를 하며 미소 짓고 다시 일터로 향하는 광부들의 모습. 사진: VTV.
탄광 빵은 광부들뿐만 아니라 모든 꽝닌 사람들에게 애틋한 추억으로 자리 잡았으며, 꽝닌 탄광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소박한 특산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문화 사절'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