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뜨롱만 해안가에 자리한 까이바우 사찰(또는 쭉럼 작떰 선원)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사찰로 불립니다. 많은 불자와 관광객들이 순례와 풍경 감상을 위해 이곳을 방문합니다.
까이바우 사찰 – 바이뜨롱만의 아름다운 사찰
까이바우 사찰은 13세기 원나라(몽골) 군대에 맞선 항전에서 쩐 왕조의 장수들을 모시던 복령사(Phúc Linh Tự)의 옛 터 위에 재건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사찰 일대는 적을 선제 공격하여 요격했던 격전지로, 1288년 박당강 대첩의 빛나는 승리를 이끈 발판이 된 역사적인 현장입니다.

바이뜨롱만의 아름다운 사찰. 사진: phatgiao.org.

대자연의 푸름으로 가득 찬 사찰 주변. 사진: Internet.
쩐 왕조 영웅들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쭉럼 작떰 선원은 사찰의 영적 구역 내에 사당을 조성했습니다. 오랜 세월과 역사의 굴곡을 겪으며 원래의 절은 심하게 훼손되었었습니다.

사찰 입구 문. 사진: phatgiao.org.
2007년, 꽝닌성 번돈현 하롱사(xã Hạ Long)의 총면적 20ha 부지에 사찰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2년의 공사 끝에 민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에 걸맞은 웅장하고 번듯한 사찰이 완공되었습니다.

사찰로 오르는 계단. 사진: phatgiao.org.

사진: @t.trangg99.
산을 등지고 바다를 마주하는 배산임수의 지형에 민가와도 멀리 떨어져 있어 사찰은 한층 더 청정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까이바우 사찰은 대웅전, 종루, 고루, 삼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웅전. 사진: Phatgiao.org.
사찰의 건축 양식과 배치, 부조는 전통 사찰들과 조화를 이룹니다. 까이바우 사찰은 6,000제곱미터 규모의 2층 대웅전을 비롯해 삼문, 조사전, 종각, 승려 처소, 스님 및 비구니 게스트하우스, 주지실, 전수 수행처, 선당, 공양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뒷산 정상에는 높이 50m의 불상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고루(북각). 사진: @t.trangg99.

종각(종루). 사진: phatgiao.org.
가장 넓은 본전(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상이 봉안되어 있고, 뒤편에는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보리수나무를 형상화한 동 부조가 자리합니다. 양옆에는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사진: @t.trangg99.
선원의 양편에는 섬세한 조각으로 꾸며진 종루와 고루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선원 좌측에는 무게 4.8톤에 달하는 미륵불 청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 @haianh.0409.

사찰 경내. 사진: @huyenbauu96.

사진: 페이스북 까이바우 사찰 쭉럼 작떰 선원.
선원 앞마당에서는 아득히 펼쳐진 잔물결과 첩첩이 이어진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바이뜨롱만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빼어난 절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평온을 선사하며, 삶의 온갖 번뇌를 순식간에 잊게 해 줍니다.

사진: @levohathieu.

사찰에서 내려다본 바다. 사진: @lovehandlechronicles.

바이뜨롱만 옆에 자리한 모습. 사진: @ngocchan.188.
까이바우 사찰은 노전(지전)을 태우지 않는 방침을 지키며, 사찰 주변에는 상점가나 노점상이 없어 방문객들은 청아한 풍경소리와 맑은 자연의 소리만이 가득한 완전한 고요 속에 온전히 빠져들 수 있습니다.